갤러리 23

미술사 스터디 심화과정 모집 :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8주 간의 미술사 스터디 심화과정이 끝나갑니다. 지금까지 월요일과 화요일에 했었는데 이제부터는 주말로 옮겨서 하려고 합니다. 평일에 하니 스터디 멤버는 물론, 저 역시 시간이 많이 빠듯하더라구요. ㅎㅎ 왠만해서는 주말에 안하려고 했는데 차라리 느긋하게 스터디 준비하다가 가는게 더 여유롭고 좋을 듯 합니다. 심화 과정 스터디의 커리큘럼은 준학예사 미술사 시험 기출문제를 시대순으로 하되, 그 문제를 풀기 위해 공부하면 좋을 논문과 책을 자료로 만들어서 함께 읽어나가며 진행됩니다. 물론 자료는 제가 매시간 나눠드릴거에요. 그리고 꼭 알아야 하는 개념들은 칠판에 필기를 하고, 작품 이미지들을 보면서 해결해나가기도 할꺼구요. 기간은 역시 8주동안 진행하며, 우선 1~4주차만 모집을 하겠습니다. 각자마다 스케쥴이란..

제11회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 모집 : 10월 12일(토) 오후 5시-7시

11번째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을 모집합니다. 대학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 등 30대 분들도 참석하실 수 있으니 혹시 큐레이터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든 오셔도 괜찮습니다. 가끔 갤러리 운영하시는 분들이 직원 채용할 때 어떤 기준을 갖고 채용하면 좋은지에 대해 알고 싶어서 오신 적도 있구요.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은 별명이 '멘붕 특강'입니다. 특강을 들으신 많은 분들도 인정하실 것 같네요. 그 이유는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이 큐레이터가 하는 일에 대해 진로 탐색 정도로 막연하게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냉혹하다 싶을 정도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좋은 이야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굳이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인생 계획은 스스로 가장 차갑게 결정해야 리스크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

제7회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 모집 : 6월 8일(토) 저녁 6시

일곱 번째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말고사 기간이지만 토요일 저녁에 잠시 종로에 나오셔서 들어도 크게 부담은 없으실겁니다. 공부하다가 기분 전환할 겸 오셔서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정확하게 알면 좀 후련한 마음으로 공부에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 바램입니다. ㅎㅎ 물론 학부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 등 30대 분들도 오시니 누구든 오셔도 괜찮습니다. 가끔 갤러리 운영하시는 분들이 직원 채용할 때 어떤 기준을 갖고 채용하면 좋은지에 대해 알고 싶어서 오신 적도 있구요.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을 들으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 특강은 막연하게, 뜬구름 잡는 식으로 기본 소양을 갖춰라, 책을 많이 읽어라 등등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큐레이터가 무슨 일을 하는지, 대우..

제6회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5/4, 토요일) 모집 : 큐레이터, 준학예사 시험 대비 방법

지난 2월 2일에 하고 3개월 만에 하게 되었네요. 그동안 스터디 멤버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에게서 큐레이터가 되기 위한 진로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질문들을 종합해보면 많은 분들이 큐레이터가 되기 위한 스펙이 무엇인지 가장 궁금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러한 스펙 쌓기를 위해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펙에는 학점, 외국어 점수, 대외활동 등 많은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대외 활동 같은 경우는 많은 경험과 능력을 쌓는다는 차원에선 격려를 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박물관, 미술관 학예사와 같은 큐레이터 혹은 아트 딜러가 목표라고 했을 때 대외 활동은 취직에 그리 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안타까운 마음까지 들 정도로 말이죠. 이번..

2013년 두 번째 미술사 스터디 모집. 미술사 기초지식을 알아야 감상이 가능하다.

2013년 두 번째 미술사 스터디 모집. 미술사 기초지식을 알아야 감상이 가능하다. 짧았던 설 연휴 잘 쉬셨나요? 들 뜬 마음으로 연말연시를 보내고, 구정 연휴까지 끝나고보니 벌써 겨울의 끝자락이 보이네요. 그리고 어느덧 4주가 흘러서 이번 주면 1월의 미술사 스터디도 끝이 납니다. 이번에는 특히 스터디 참여한 분들이 많아서 북적북적 거리는 가운데 시간도 금세 지난 것 같습니다. ^^ 저와 함께 하는 스터디의 목표는 딱 하나입니다. "미술사에 속한 작품 감상을 즐기기 위해서 올바른 기초 지식부터 공부하자"이죠. 준학예사 시험, 대학원 진학, 큐레이터/학예사로 진출 등등의 목표를 떠나서 말입니다.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보니 대부분의 멤버들이 첫 스터디날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도 ..

준학예사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이들에게

준학예사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이들에게 아침부터 울리는 카톡 알림 소리와 함께 그동안 스터디를 했던 멤버들에게서 합격 소식을 전해들으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준학예사 시험 대비 혹은 미술사 기초 지식을 위한 스터디를 진행해왔는데 함께 공부한 이들 모두 스터디 참여의 목적이 제각각이었다. 준학예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가운데 대학원 진학을 계획 중인 사람, 취미로 미술사 기초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 등등 목적은 저마다 달랐지만 미술사 공부하는 시간을 가장 행복해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마음은 매한가지였다. 나는 스터디에서 그동안 공부한 지식과 현장에서 얻은 정보,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모은 자료들을 주는 입장이었다. 가르쳐주고는 있지만 나는 아직 '선생님'이 결코 아니라는..

제3회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 - 큐레이터가 되기 위한 방법, 냉정한 현실, 그리고 비전

제3회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 - 큐레이터가 되기 위한 방법, 냉정한 현실, 그리고 비전 11월에도 다행히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에 처음 할 때만 해도 사람들 반응이 그닥 좋지 않으면 일회성으로 하고 그만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이번에도 할꺼냐는 문의를 받고 있고 부족한 특강임에도 고마워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어서 하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의 컨셉은 명확하고, 메시지는 딱 하나입니다. 컨셉은 바로 큐레이터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기 힘든 비전공자들이 큐레이터라는 막연한 꿈에 다가가기 전에 냉정한 현실을 미리 알려주자입니다. 전공을 바꾸는 것은 혹은 진로를 바꾸는 것은 정말 고민스럽고, 후회가 될지도 모를 인생의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

제2회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 - 큐레이터가 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제2회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 - 큐레이터가 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지난 8월 26일에 첫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을 진행하고, 요즘은 미술사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준비하는 입장에서 많이 감사했고, 재밌게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를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본래 하고 있는 일이 있기 때문에 10월에도 스터디와 큐레이터 특강을 진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습니다. 이번 달 말에 가봐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다행히 지금처럼 조금 더 부지런해지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리고 큐레이터 특강과 스터디 모두 한정된 정보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제가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기에 일회성으로 ..

현대미술을 알기 위한 미술사 공부?

현대미술을 알기 위한 미술사 공부? 흔히 현재를 읽고, 미래를 내다 보기 위해서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이 말은 지극히 원론적인 이야기인 동시에 자주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여서 그런지 맞는 말인건 알겠는데 왜 그래야하는지 이해하기는 어려운 그런 말인 듯 하다. 사람은 자신이 직접 체험해본게 아니면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존재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역사를 공부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말은 역사 공부의 원천이자 최종 목표라는 것을 알 것이다. 과거에 비추어 현재를 판단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하는 학문이 바로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역사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게 해주는 학문이고, 현재 개인 혹은 국가의 흐름이 어떤 방향으로 굴러가는지를 꿰뚫어볼 수 있게 해주는 통찰..

1회 Wannabe Curator 특강 후기 : 큐레이터, 준학예사가 되기 위한 모든 것

1회 Wannabe Curator 특강 후기 : 큐레이터, 준학예사가 되기 위한 모든 것 8월 26일(일)에 큐레이터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큐레이터를 목표로 한 진로탐색에 관한 내용이었죠. 제가 누구를 가르치고, 다른 사람의 인생에서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이 있거나 이 분야에서 경력을 오래 쌓은 것은 아니라서 특강 준비를 하면서도 무척 고민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무엇보다 도움이 되는 것은 원론적인 답변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먼저 겪어본 사람의 경험담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편하게 후배들 만난다는 생각으로 진행을 할 수 있었지요. 다행히 반응은 무척 좋았습니다. 제가 한 일에 대해 반응이 좋았다고 하기가 꽤 낯이 간지럽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