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계 2009년에 했던 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또 개최되네요. 관장이 2012년에 부임하면서 야심차게 더 이상 학예사들로 하여금 대관 서류만 만지게 하지 않겠다며 외부기획사 전시를 하지 않았었는데 역시 흥행이 안되다보니 현실과 타협한거라 봅니다. 아무래도 시립미술관이니만큼 감사 때 학술적인 의의 이런 것보다는 관람객 숫자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공무원 사회가 늘 그렇듯이 말입니다. 실제로 모네전, 르누아르전, 반 고흐전 등을 했을 때에 비해 관람객수가 현저하게 낮아지긴 했습니다. 의도는 좋았지만 전시관람 문화가 여전히 한 쪽으로만 쏠리는 풍토가 전반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이상 국공립미술관에서 여러가지 실험을 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2. 기대 다만 이번 전시가 기대되는 것 중에 하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