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말고사 기간이지만 토요일 저녁에 잠시 종로에 나오셔서 들어도 크게 부담은 없으실겁니다. 공부하다가 기분 전환할 겸 오셔서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정확하게 알면 좀 후련한 마음으로 공부에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 바램입니다. ㅎㅎ
물론 학부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 등 30대 분들도 오시니 누구든 오셔도 괜찮습니다. 가끔 갤러리 운영하시는 분들이 직원 채용할 때 어떤 기준을 갖고 채용하면 좋은지에 대해 알고 싶어서 오신 적도 있구요.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을 들으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 특강은 막연하게, 뜬구름 잡는 식으로 기본 소양을 갖춰라, 책을 많이 읽어라 등등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큐레이터가 무슨 일을 하는지, 대우와 전망은 어떠한지, 큐레이터로 일할 수 있는 곳은 어디어디가 있는지, 마지막으로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는지 정확하게(냉정하게) 알려드리는 자리입니다.
큐레이터가 되고 싶은 분들 대부분이 관련 전공이 아니기에 굉장히 막연해 보이는 꿈처럼 다가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길로 들어서기 전에 고민이 많이 될거구요.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의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이 특강의 목적은 "막연한 길로 들어서기 전에 정말 올인해도 되는지, 도전해도 괜찮은지를 알 수 있도록 냉정한 현실과 길을 제시해주자." 입니다.
제7회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 진행 방식
6시부터 8시까지 종로 토즈의 대형 세미나실을 예약한 상태입니다. 이곳에서 우선 1시간 가량 제가 PPT로 강의합니다(커리큘럼은 밑을 참고해주세요). 그 다음에 개별 질의응답을 갖습니다. 지난 특강 때도 그랬던 것처럼 처음에는 다들 머뭇거리시다가 마지막에는 질문이 쏟아질텐데 다른 사람의 질문과 제 답변을 듣는 것도 많은 참고가 될겁니다. 1층 엘리베이터 앞까지 같이 내려가며 질문하시던 분들도 계셨죠. 이런 적극적인 자세를 보면 저도 보람되고 좋더군요 :)
[제7회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
1. 큐레이터로 사는 삶이란?
- 큐레이터의 업무, 큐레이터의 종류 등등
2. 나는 어느 곳에서 일하는 것이 더 맞을까?
- 박물관
- 미술관
- 갤러리
- 전시기획사
3. 큐레이터가 되기 위한 방법은?
- 대학원 진학에 대하여 : 전공 선택의 문제
- 유학은 어디로? 언제? 어떤 전공으로?
- 준학예사 시험에 대하여 : 준학예사 시험이 마스터 키는 아니다.
4. 나에게 맞는 대학원 찾기(졸업 후 주로 어디에 취직하는지)
- 고고학
- 미술사
- 예술경영 & 박물관학
- etc.
5. 준학예사 시험, 다 공부할 필요 없다?
- 출제경향 파악과 선택과목 선택 요령, 그리고 대비 방법 소개
- 공통과목인 박물관학과 전시기획론을 혼자 대비해도 충분한 이유
[제7회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 참여 방법]
1. 일시 : 6월 8일(토) 오후 6시 - 8시
2. 장소 : 종로 종각역 토즈(모임명 '아르뜨의 큐레이터 특강'을 찾으시면 됩니다.)
* 강의 전날에 문자로 다시 공지해드립니다 :)
3. 참석 인원 : 선착순 20명(마감되면 밑의 댓글에 마감되었다고 올리겠습니다)
4. 회비 : 3만원(장소대여비 포함)
- 입금계좌(하나은행 391-910455-46307)로 입금하시고 비밀댓글로 성함, 연락처, 이메일을 적어주시면 제 연락처와 함께 확인 문자를 보내드리겠습니다 :)
- 페이스북에서도 같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입금하신 순서대로 선착순 마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