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3

미술비평가라면 잊지 말아야 할 자세

개인이 글을 쓸 수 있는 영역이 많아지면서 이론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비평가들이 넘쳐나는 시대가 된 듯 합니다. 이론이 탄탄하지 못하다면 겸손한 자세로 다른 사람의 작품을 이해하려는 태도라도 갖추는게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와 같은 허상에 도취되어 자신의 생각이 항상 옳다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은 아닐지요. 저 역시 그런 이들을 보면서 조심하려는 마음을 다시 챙기게 됩니다. 더불어 요즘 저는 글을 쓰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제 글에 대한 책임감은 무겁게 느껴지고, 내실을 빨리 더 쌓아야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빈도수가 이 전 보다 뜸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책을 읽는 시간을..

국립중앙박물관의 최신 소식을 남들보다 빠르게 받아보는 방법

국립중앙박물관의 최신 소식을 남들보다 빠르게 받아보는 방법 국립중앙박물관은 코흘리개도 알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입니다. 소장 유물수, 박물관 면적, 인력풀 등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 최고이며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 비교해도 자랑스러워할 만한 우리 박물관이죠. 아쉬운 점을 굳이 하나 꼽자면 박물관 건물의 전통이 짧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뭔가 고풍스러운 면이 부족하달까요? 하지만 이건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이기에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이렇듯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 대표 박물관이지만 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재와 관련된 모든 일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쌍두 마차이기도 합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 모두 차관급 대우인걸 보면 다른 박물관에 비해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

[미술시장] 그림 값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미술시장] 그림 값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갤러리에 가보면 전시실에 걸려있는 작품들은 대부분 소속 작가들의 작품으로 팔기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미술관과 갤러리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전시를 위한 전시인지, 판매를 위한 전시인지로 구분하기도 하죠. 그 때문인지 미술관들은 기획 전시를 할 때 티켓을 판매를 하는 반면, 갤러리는 무료로 전시를 볼 수가 있습니다. 즉, 미술관은 티켓, 도록 등의 판매 수익이 중요하고, 갤러리는 작품 판매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저도 그렇지만) 갤러리 안에 들어가는 것을 조금 꺼려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마치 옷가게에 들어가서 아무 것도 안사고 나올 때의 뻘쭘함(?)이 갤러리에서도 느끼기 때문입니다. 물론 갤러리에서는 전시 관람만 하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