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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의 최신 소식을 남들보다 빠르게 받아보는 방법

아르뜨 2012. 6. 10. 08:24

국립중앙박물관의 최신 소식을 남들보다 빠르게 받아보는 방법



국립중앙박물관은 코흘리개도 알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입니다. 소장 유물수, 박물관 면적, 인력풀 등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 최고이며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 비교해도 자랑스러워할 만한 우리 박물관이죠. 아쉬운 점을 굳이 하나 꼽자면 박물관 건물의 전통이 짧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뭔가 고풍스러운 면이 부족하달까요? 하지만 이건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이기에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이렇듯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 대표 박물관이지만 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재와 관련된 모든 일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쌍두 마차이기도 합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 모두 차관급 대우인걸 보면 다른 박물관에 비해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큐레이터와 관련해서 본다면 학예연구사 자격을 심사하고 관련 교육을 담당한 곳이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이기 때문에 큐레이터(학예연구사)에 뜻이 있는 사람들은 항상 국립중앙박물관의 새소식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리고 블록버스터급 전시와 대중적이진 않지만 미술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소규모 전시를 정기적으로 하기 때문에 종종 국립중앙박물관의 홈페이지를 들리곤 하죠.

그리고 전세계에서 간행되는 고고학, 미술사, 사학 관련 서적의 95%를 소장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도서관도 연구자들에겐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평일에 공부 잘 안되면 이곳에 한번 가보세요. 짐은 사물함에 넣고 들어가야 되지만 자료 복사도 할 수 있고 조용하게 공부하기 딱입니다. ^^

이렇게 중요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식을 매일 신문 구독하듯이 알아서 정보를 모아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요? 일일이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는 것보다 중요한 소식을 남들보다 빨리 접할 수 있고, 자칫 정보를 놓치는 일도 방지할 수 있을 겁니다.

1. 구글 리더나 한RSS에 가입하기

일단 국립중앙박물관의 새소식을 매일 편하게 구독하려면 구독할 수 있는 곳에 가입을 해야 합니다. 이건 많은 블로거들이 도움이 되는 블로그의 소식을 받아볼 때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죠. 익스플로러의 즐겨찾기도 있지만 일일이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는 불편함이 있어서 이것보다는 구독기를 사용하는 것이 새소식의 제목을 한곳에 모아서 보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구글 리더는 구글에 가입되어 있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한RSS는 따로 가입을 해야 합니다.

2.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RSS를 클릭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RSS를 클릭하세요.


RSS에 들어가면 각 분야별로 구독할 수 있도록 되어있죠. 자신의 관심 분야를 골라서 구독하기를 클릭하세요. 저는 신작도서, 학술자료실, 큐레이터가 전하는 엽서, 새소식을 구독하고 있죠.


구독하기를 클릭하면 이렇게 여러가지 구독기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구글 리더와 한RSS를 추천합니다. 사용해보니까 이 두 개가 가장 편하더라구요 :)

3. 새소식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내 구독기에 자동으로 소식이 배달됩니다.


이렇게 일일이 홈페이지에서 해당 페이지를 찾아 들어가지 않아도 나의 구글 리더(혹은 한RSS)를 열면 편하게 제목만 보고 소식을 열어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관심있는 정보를 올리는 블로그의 글도 이런 방법으로 새 글을 편하게 읽을 수 있죠. ^^ 저도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RSS 구독을 하게 되었는데 가십성 기사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오히려 유익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미술, 전시에 관심있다면 이 분야의 흐름도 익힐 겸 국립중앙박물관의 새소식을 RSS로 구독할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관련 블로그의 글도 구독하면 정보의 수용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