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잡지에 글을 기고했습니다. 이번 원고는 마침 제가 기획한 전시에 관한 것이어서 더 보람되고 좋더군요. 잡지 담당자가 지난 번보다 원고량을 늘려도 괜찮냐고 묻길래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거든요.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작품들 모두 공부하고 관련 설명을 써놓다보니 새삼 아는만큼 글이 잘 나온다는 얘기에 공감을 하던 차였습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해서도 안되겠지만) 더 많은 공부를 하겠지만 1단계를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이 글도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고, 또 전시보러 오시면 더욱 감사할 것 같습니다. 최대한 쉽게 쓰려고 했으니 편하게 읽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인간은 현재에 비추어 흘러간 과거에 대해 미화하고, 그리워하며 추억하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