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의 단상
Wannabe Curator 특강 : 큐레이터, 준학예사에 도전하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몇 가지
아르뜨
2012. 8. 18. 03:07
Wannabe Curator 특강 : 큐레이터, 준학예사에 도전하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몇 가지
그동안 미술사, 전시회, 큐레이터와 관련된 글을 쓰면서 많은 분들의 고민을 들으며 예상치 못하게 큐레이터에 대한 인기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진국의 진정한 지표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순이 아니라 문화, 사회, 경제, 정치 순이라고 믿고 있는 저로서는 미술과 큐레이터에 대한 인기가 많은 것이 이쪽 길을 조금 먼저 걷고 있는 사람으로서 꽤 뿌듯한 기억이었죠.
보통 하루에 한, 두분씩 상담 메일을 보내주시곤 하는데 시간날 때마다 답장을 보내며 최대한 제가 아는 정보를 공유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만족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제가 다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몰랐던 사실인데 남에게 경험을 들려주며 작지만 무언가 도움을 준다는건 언제나 기분이 상쾌한 일이더군요 :) 이 자리를 빌어 메일과 댓글을 통해 저에게 문의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오늘 메일 주신 분들은 내일 오후 중에 보내드릴께요. 특히 뉴욕에서 학부를 다니고 계신다는 분, 제가 해드리고 싶은 얘기가 많습니다. ㅎㅎ)
살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과 메일을 주고 받게 될 줄이야.. +.+
그리고 이렇게 일일이 개별 코칭의 성격에 가까운 상담을 진행하다가 어느덧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과 큐레이터, 준학예사에 도전하는데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공유하고 만나는 자리를 만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런 자리를 만들면 어떨지 한번 여쭤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용기(?)를 갖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우선 페이스북에서 말씀드린대로 특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Wannabe Curator 커리큘럼]
1. 큐레이터로 사는 삶이란?
- 제 소개, 단계별 연봉, 자리잡기까지 고난(?)의 과정 등에 대하여
2. 나는 어느 곳에서 일하는 것이 더 맞을까?
- 박물관
- 미술관
- 갤러리
- 전시기획사
3. 큐레이터가 되기 위한 방법은?
- 대학원 진학(고고학, 미술사, 예술경영, 박물관학)
- 준학예사 시험
4. 나에게 맞는 대학원 찾기(졸업 후 주로 어디에 취직하는지)
- 고고학
- 미술사
- 예술경영 & 박물관학
- etc.
5. 준학예사 시험, 다 공부할 필요 없다?
- 출제경향 파악과 이에 대한 대비 방법 소개
그동안 저에게 문의주셨던 분들은 한번씩 들어보셨을 얘기이지만, 아무래도 시간을 갖고 저도 준비를 해가는만큼 생생한 정보를 들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박물관, 갤러리에서 일하고, 미술사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며 얻은 경험과 저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제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했거든요.
총 시간은 2시간입니다. 처음 1시간은 PPT로 제가 발표를 하고, 나머지 1시간은 질의응답 시간으로 자유롭게 궁금했던 점을 말하고, 제가 답변을 해드리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한편으론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들으며 자신이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끼리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카페(스터디 포함)도 준비하고 있으니 서로서로 알고 지내면 좋을 것 같아요 :)
Wannabe Curator 특강에 참석하시려면?
1. 일시 : 8월 26일(일) 오후 5시-7시
2. 장소 : 종로 종각역 토즈(모임명 '아르뜨의 큐레이터 특강'을 찾으시면 됩니다.)
3. 참석 인원 : 10명까지
4. 회비 : 3만원(장소대여비 포함)
- 입금계좌(하나은행 391-910455-46307)로 입금하시고 댓글에 비밀로 성함, 연락처, 이메일을 적어주시면 제 연락처와 함께 확인 문자를 보내드리겠습니다 :)
- 페이스북에서도 같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입금하신 순서대로 선착순 마감하겠습니다.
5. 문의처 : 메일(artntip@gmail.com) / 페이스북